일본에서 1억 2천만 부를 팔아치우고 국내에서는 1450만 부를 팔아치운 레전드 만화 '슬램덩크'가 새로운 스토리를 첨부하여 '더 퍼스트 슬램덩크'로 돌아왔습니다.
슬램덩크 원작자인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새로운 스토리 라인을 첨부한 배경에 대해 원작과 똑같이 만드는 것이 싫고 새로운 관점으로 하고 싶었으며 만화를 연재할 당시 서사를 더 그리고 싶었던 캐릭터가 송태섭이어서 이번에는 송태섭을 그리기로 했다고 합니다
1. '더 퍼스트 슬램덩크' 영화 정보
개봉: 2023년 1월 4일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애니메이션
상영시간: 124분
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
2. '더 퍼스트 슬램덩크' 관람 후기
북산고 주전 멤버 5명의 캐릭터가 한명 한 명 스케치되면서 시작하는 장면에서는 한 명 한 명 캐릭터가 완성될 때마다 오랜만에 보는 인물들이어서 반가움에 미소를 짓게 됩니다
어릴 때 너무나 재미있게 봤던 만화 '슬램덩크' 성인이 된 지금 나에게도 어릴때처럼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을까?라는 의문과 시작된 영화는 그 의문을 말끔히 씻어버린 채 영화가 끝날 때에는 몸에 전율이 남아 흐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송태섭을 이야기 하고싶었던 감독의 의도대로 영화는 송태섭이 중심이 되어 송태섭 어린 시절부터 시작하며 전국체전 우승을 여러 번 한 산왕고와의 경기 중인 현재와 과거를 캐릭터별로 넘나들며 이야기는 전개됩니다
송태섭 중심의 스토리이다 보니 그 외 인물 채치수,정대만, 강백호와 서태웅의 비중이 적어서 슬램덩크 내용을 모른 채 처음 보는 사람은 인물의 관계를 확실히 모르니 이해도가 떨어질 순 있지만 산왕고와의 경기와 캐릭터별 과거 이야기가 절묘하게 연결되어 재미를 느끼기엔 충분합니다
특히 사운드가 너무 훌륭합니다.
소리의 중요성을 또 한번 느끼네요. 극적인 장면에서 더 극적으로 만들어 주는 효과는 과히 최고입니다.
중요순간 모든 사운드가 꺼진 채 장면이 슬로우로 진행될 때에는 옆 사람의 침 삼킴 소리까지 들릴 정도로 관객들을 긴장하게 만들더라고요
124분이라는 시간 안에 기존 그 많은 내용을 다 담을 수 없기에 송태섭의 이야기와 전국 최강 산왕고를 만나 상대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과거의 내용들과 북산고 5인방이 느끼는 심적 부담감을 헤쳐나가는 모습과 경기를 풀어나가는 모습들이 영화에 잘 녹아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송태섭 어릴 적 혼자 농구 할 때 상대를 해줬던 사람이 정대만이었던 것도 신선하고 그런 정대만과 송태섭이 고등학생이 되어 서로를 못 알아보고 치고받고 싸우는 모습은 안타깝기까지 합니다.
농구에 대해 흥미가 없는 사람이라도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아직 안 보셨다면 극장으로 발걸음을 돌리시지요
메가박스에서 받은 특전 '더 퍼스트 슬램덩크' 오리지널 티켓입니다.
선착순으로 종이티켓을 갖고 가서 요청하면 도장을 찍어준뒤 오리지널 티켓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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