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도시가스 고지서 받고 작년보다 많이 부과된 요금에 많은 분들이 깜짝 놀라셨을 겁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작년보다 도시가스 요금이 두 배가량 부과돼서 가스 요금이 많이 올랐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
뉴스를 보니 어느 찜질방 사우나 업소는 작년에 한 달 약 100만 원가량 나오던 도시가스 요금이 올해 1월 약 620만 원 정도 나와서 힘들어하시는 사장님을 보고 가스를 많이 사용하는 업종을 운영하시는 분들은 더욱 힘드실 거라 생각됩니다.
나라에서 공공요금을 너무 많이 올리는 거 아닌가 싶네요.
가정에서 난방비를 줄이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요?
1. 외풍 차단하기
외풍은 각 문틈새와 현관문, 창문 자체에서 단열이 안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풍 바람막이를 설치한다면 현관문과 창문을 통해 발생되는 외풍에 커다란 효과가 있습니다.
설치하는 즉시 집 안 공기가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난방비 절약은 물론 가격도 저렴하고 인테리어 효과도 톡톡히 볼 수 있습니다.
현관 방풍비닐의 경우에는 양면테이프로 붙이기만 하면 돼서 설치도 쉽고 자석으로 되어 있어서 쉽게 열고 닫을 수 있습니다.
창문 방풍 비닐은 주로 자크나 벨크로 형식으로 되어 있는 제품이 많습니다.
창문에는 방풍비닐 말고도 뽁뽁이 에어캡을 붙여서 단열 효과를 볼 수도 있습니다.
창문 틈새막이도 설치하면 좋습니다.
2. 외출할 때 보일러 외출 기능에 놓지 않기
보일러 온도 조절기를 보면 외출 기능이 있는데 이 외출 기능은 보일러 배관 동파 방지를 위한 기능으로 배관온수 온도가 아주 낮은 온도로 떨어지지 않으면 작동을 하지 않습니다.
집안 온도가 많이 떨어진 후 보일러 가동을 하면 온도를 올리기 위해서 오랜 시간 동안 많은 도시가스를 사용해야 합니다.
외출 시에는 평소 설정온도보다 조금만 온도를 낮춰 주는 게 좋습니다.
3. 외풍이 심한 집이라면 난방을 온돌로 설정하기
온돌 설정은 실내 공기 온도가 아닌 바닥을 데워주는 보일러 배관속의 물 온도를 기준으로 작동을 하는 기능입니다.
보일러 온도조절기 아랫부분에는 온도를 측정하는 센서가 있는데 우풍이 심한 집에서는 난방 설정을 실내로 해놓으면 방바닥이 충분히 따뜻해도 공기가 차기 때문에 온도가 낮다고 판단하여 보일러가 계속 작동합니다.
그러므로 실내 온도가 아닌 바닥을 데워주는 보일러 배관속의 물 온도를 기준으로 하는 온돌 기능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온돌모드 온도는 50~60도가 적당하지만 각 세대에 맞게 참고하시어 조절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실내온도가 어느 정도 따듯해졌으면 예약 모드 기능을 사용하여 도시가스 요금을 더 절약할 수 있습니다.
예약모드는 설정된 예약시간에 보일러가 설정한 시간만큼 작동하여 난방수가 식지 않도록 하는 기능입니다.
보통 2시간에 20분~30분 정도 작동 예약을 합니다.
예약 설정 시간을 너무 길게 설정하면 난방수가 다 식어서 다시 데우는데 많은 가스가 필요하니 적당하게 조절을 하시면 됩니다.
4. 보일러 리모컨 온수 온도 너무 높지 않게 설정하기
온수를 데우는 데는 많은 가스가 필요합니다.
온수를 너무 높게 설정해 놓으면 결국 사용할때에는 찬물과 섞어서 사용해야 하므로 가스가 낭비됩니다.
온수 설정온도를 조금씩 조절하여 적당한 온수 온도를 찾으시면 됩니다.
5. 물을 조금 사용 할 경우에는 수도꼭지 레버 방향 냉수에 놓고 사용하기
손을 간단히 씻거나 물을 조금만 사용할 경우에 무심코 수도꼭지 레버를 온수 방향에 놓고 물을 사용하면 온수는 나오지도 않으면서 보일러는 작동을 합니다.
잠깐잠깐이 모여서 불필요한 도시가스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6. 가습기 사용하기
가습기의 수증기를 타고 따뜻한 공기가 집안 곳곳으로 퍼져 나가서 난방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건강에도 좋습니다.
7. 난방 텐트 사용하기
공기가 텐트 안에 갇혀 있어서 집안 온도가 높지 않아도 따뜻하게 잘 수 있습니다.
위 방법들을 참고하여 가스비도 절약하고 따뜻한 겨울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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