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대중국 반도체 수출통제때 보다 조치를 강화하여 사양이 낮은 인공지능 AI 칩도 중국 수출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안보를 위협하는 AI칩만 해당하며 상업용은 허용합니다.
미국 정부는 중국이 첨단 기술을 군사기술로 발전시켜 사용하는 것을 우려하여 고사양 칩만 수출통제하면 중국 기술발전을 제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였으나 최근 화웨이에서 발표한 스마트폰 '메이트60 프로'에 중국 자체 개발한 7 나노 반도체칩을 장착한 것을 보고 중국은 저사양의 기술로도 고사양의 기술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정부는 AI칩 수출 기준과 수출 통제 대상국을 대폭 확대해 수출제한 기준에 '성능 밀도'가 추가 됐고 미국의 무기 수출 금지 목록에 있는 21개 나라와 마카오의 기업까지 확대됩니다.
또한 중국으로 재수출 우려가 있는 40여개국에 수출하려면 별도 면허가 필요합니다.
기존보다 성능이 낮은 AI칩도 중국으로의 수출을 금지하고 기준 아래의 AI칩이라도 일부 특정 칩은 수출 전에 미국 정부에 신고해야 합니다.
미국정부가 중국 반도체 수출 제재를 함에 따라 미국의 엔비디아 주가는 5%가까이 급락하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소속 주식 시가총액은 약 100조 원 증발했습니다.
미국의 반도체 업체들의 매출에서 중국의 비중은 30%정도로 의존도가 높은 편인데 앞으로 대중제재로 인한 여파가 얼마 정도 일지는 추이를 지켜봐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등 국내 기업의 경우에는 AI칩의 생산은 미미하고 소비자용 칩은 수출제한 품목이 아니어서 이번 반도체 수출 강화 조치로 받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