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중 1982년 100원짜리 동전 A급은 800만 원이라는 놀라운 가격을 보고 우리 집 저금통을 가만히 둘 수 없어 당장 동전들을 다 엎고 동전체크에 들어갔습니다.
인스타에서 알려주는 동전 가격 (A급 기준)
1970년(황동) 10원 - 약 20만 원
1970년(적동) 10원 - 약 70만 원
1966년 10원 - 약 30만 원
1969년 10원 - 약 40만 원
1972년 50원 - 약 15만 원
1977년 50원 - 약 3만 원
1970년 100원 - 약 40만 원
1981년 100원 - 약 30만 원
1982년(무광) 100원 - 약 800만 원
1998년 500원 - 약 100만 원
1987년 500원 - 약 10만 원
저금통 동전들을 전부 체크한 결과 1982년 100원짜리 매매가 800만 원짜리 동전을 2개나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불과 몇십 분 만에 1600만 원이 생겼다는 기쁨에 행복회로를 마구 돌리고 있었습니다. 오우~ 대박사건!
복권에 당첨되면 이런 기분이겠지요?
차를 바꿀까? 해외여행? 아~ 고민되네요.
발견한 동전 중 1개는 상태가 조금 안 좋은 편이라서 600만 원 정도에 거래제시를 해봐야겠습니다.
동전 판매 시도
인터넷을 검색한 결과 '수집뱅크 코리아'라고 세계 각국 화폐, 우표, 주화 등을 거래하며 매입도 하는 곳을 발견하였습니다.
얼른 전화해서 이 기쁜 소식을 알리며 얼마에 판매가 가능한지 확답을 듣고 싶었습니다.
드디어 통화결과는 우리나라 동전일 경우 사용했던 동전은 동전 본연가보다 비싸게 매입하지 않으니 그냥 사용하고 단 1998년 500원 동전의 경우 100만 원 정도의 시세가 형성되니 1998년 500원 동전을 찾으면 연락 달라고 합니다.
손안에 든 1600만 원이 연기가 되어 사라지는 이 기분.... 모래가 손틈새로 흘러 사라지는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인스타를 믿으면 안 됐습니다.
단지 조회수를 올리기 위한 어그로 영상이었네요.
괜히 멀쩡한 저금통 뜯고 아까운 시간만 허비했네요.
아닌가요? 새로운 지식을 알았으니 좋은 거겠죠?
동전들을 면밀히 보다 보니 같은 금액끼리도 출시년도에 따라서 모양이 조금씩 다른 것도 알게 됐으니 좋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잠시나마 차를 바꿀지? 해외여행을 갈지? 행복한 고민을 하였었는데 허탈합니다.
1998년 500원 동전 이외에 사용한 동전들은 프리미엄 값어치가 없으니 그냥 사용하면 된다가 오늘의 핵심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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