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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를 이용한 신종 금융 사기 주의

by 오페랑 2023. 4. 22.

텔레그램에서 중고차를 이용한 신종 금융 사기 피해가 발생하여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중고차를 이용한 금융 사기

피해자 A 씨는 사업자금이 필요하여 돈이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텔레그램에서 주부, 무직자, 대학생 누구나 가능하다는 광고를 보고 연락을 시도하였습니다.
 
사기꾼 B는 중고차를 구입하면 3일 뒤에 그 자동차를 비싼 금액으로 매입해 줄 테니 A는 목돈을 받고 차량 구입한 금액은 할부로 갚으라는 달콤한 제안이었습니다.
 
돈이 급했던 A 씨는 B가 비싼 가격으로 A가 구입한 차량을 매입한다고 했으니 중고차의 가격은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시세가 1억이어도 B가 매입을 한다고 했으니 가격은 문제가 되질 않았습니다.
 
A 씨는 현재 시세가 3000만 원 정도인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중고차를 5100만 원에 판매하는 중고차 판매 딜러 C에게 왜 시세보다 비싸게 판매하냐고 문의를 했지만 '싫으면 사지 말라'는 딜러 C의 얘기가 있었고 비싸게 산만큼 B에게 비싸게 팔 수 있다는 기대감에 차량을 구입하였습니다.
 
3일 뒤에 B가 매입을 해가면 A 씨는 계획대로 목돈을 받고 차량 구입 금액은 할부로 천천히 갚으면 됩니다.
하지만 3일 뒤에 매입을 해간다던 B 씨는 잠수를 타고 연락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무언가 잘못된 걸 인지한 A 씨는 그제야 중고차 딜러 C와 사기꾼 B가 만든 사기에 걸려든 걸 직감하고 C에게 환불을 요청하였지만 C는 B를 알지도 못하고 정당하게 판매를 했으니 환불 거절을 한 상태입니다.
 
A는 중고차 사기 피해를 구제해 주는 유튜버에게 도움을 받아 경찰에게도 사기 내용을 설명하였지만 단일 사건으로는 그냥 종결될 가능성이 많은 상태여서 현재 다른 피해자를 찾고 있는 중입니다.

 

2. 사건 리뷰

사건을 처음부터 천천히 훑어보면 B가 한 제안은 말이 안 되는 제안인걸 알 수 있습니다.
B가 제값보다 비싸게 차량을 구입할 이유가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에는 A 씨만 차량을 제값보다 2000만 원을 더 주고 구매한 겁니다.
 
위 거래로 이득을 보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중고차 딜러 B입니다.
3000만 원에 팔아야 할 차량을 5100만 원에 판매를 시도한 것부터 이상합니다.
 
일반 사람에게 판매했다면 당연히 안 팔릴 가격이었지만 비싼 가격에 판매 제시를 해도 구입할 것을 이미 알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B와 C의 접점을 입증할 수 없기에 이런 사기에 휘말리면 고스란히 피해는 피해자의 몫입니다.
대부분의 사기는 마음이 급해서 주변을 살피지 못하는 데에서 시작됩니다.
천천히 생각해 보면 분명히 이상한 점이 있었을 텐데요.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속담이 마음에 와닿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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