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화장실 모래 변기에 버리면 안돼요 두부모래 우드펠렛

고양이 화장실 모래로 배관 막힘 - 출처 보배드림

한 커뮤니티에 아파트 배수관이 막혀서 공사업체 불러 배수관 열어보니 고양이 모래가 안 녹아서 돌처럼 굳어있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이 아파트는 배수관 공사비가 너무 많이 나와서 각 세대별로 나눠서 분담하려고 했으나 고양이 키우는 집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 고양이 키우는 사람만 분담하라는 의견 때문에 고양이 키우는 세대 전수 조사하고 고양이 키우는 집들은 서로 난 안 버렸다고 하며 싸우는 중이라는 내용의 글입니다.

고양이 화장실 모래로 배관 막힘 - 출처 보배드림

고양이 화장실 모래 변기에 버려도 될까?

고양이 화장실에 사용하는 모래는 대표적으로 두부모래, 우드펠렛, 벤토나이트, 카사바등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모래는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합니다.

이 중 두부모래는 물에 녹게끔 되어 있어서 많은 고양이를 키우는 분들이 변기에 버리는데요 변기에 버리면 안됩니다.

당장에는 물에 풀어져서 녹는 것처럼 보이지만 배관은 일자가 아닌 꺾이는 부분이 존재하기 때문에 꺾이는 관 어딘가에 쌓이기 시작하고 다른 이물질과 엉겨 붙기 시작합니다.

혈관에 기름이 쌓여 고혈압이 되는 것처럼요?!

 

그리고 배관의 기울기도 중요합니다. 오수가 내려가는 배관의 기울기가 안 좋아서 배관 안에 두부모래를 녹인 물이 머물러 있는 시간이 길다면 쌓이는 시간도 더 빨라지겠죠?

 

간혹 모래 위에 있는 고양이 대변만 집어서 변기에 버리는 분들도 있는데 이것도 모래를 변기에 버리는 것하고 똑같습니다. 특히나 고양이 대변은 털이 많이 섞여 있고 대변에 묻은 모래들이 소량이어도 뒤엉켜 붙어 배관 안에 쌓이기가 좋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배관 막힙니다.

 

지금 당장은 괜찮겠지만 시간이 흘러 배관 어딘가가 막히기 시작하면 아파트나 빌라의 저층, 주택의 경우는 변기, 오수관 역류하고 난리 날 것입니다.

 

배관 막혀서 수리해야 하면 모래들이 돌처럼 굳어서 잘 뚫리지도 않고 배관 다 뜯어내야 합니다.

공사비용도 백단위에서 시작해, 배관들 줄줄이 뜯어야 하는 상황이면 천 단위까지 훌쩍 넘는 대공사입니다.

고양이 모래는 전부 종량제 봉투에 버리세요!!

마무리

두부모래 판매광고를 보면 물에 잘 풀린다는 내용도 있지만 강력한 응고력을 내세운 응고형 모래입니다.

두부모래를 지금 당장 아무 일 없고 뒤처리 편하다고 변기에 버리고 있었다면 지금이라도 멈추고 앞으로는 물에 녹을지라도 종량제 봉투에 버리시길 바라겠습니다.

이 글 읽으신 분들은 천만 원 버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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