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2차 해양 방류 및 계획 오염수 인체 영향

원자력 발전소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2023년 10월 5일부터 후쿠시마 오염수 2차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오염수 방류로 인하여 걱정이 큰데요 방류계획과 오염수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정리해 봤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

오염수 1차 방류
2023년 8월 24일 ~ 9월 11일까지 7,788톤(t) 방류
 
오염수 2차 방류 계획
2023년 10월 5일 ~ 10월 23일까지 약 7,800톤(t) 방류 계획
하루 방류량 460톤 예상
 
2024년 3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오염수 31,200톤(t) 방류 계획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방법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오염수를 정화한 뒤 바닷물과 섞어 희석하여 약 1Km 길이의 해저터널을 통하여 원전 앞바다에 방류합니다.
 
다핵종제거설비(ALPS) 정화장치는 방사성 물질 62종을 제거할 수 있으나 일부 방사성 물질은 완벽히 제거되지 않으며 삼중수소는 아예 걸러내지 못합니다.
도쿄 전력은 완벽히 제거되지 않은 탄소, 세슘, 코발트, 아이오딘은 법정 고시 농도를 밑도는 수준이고 삼중수소의 경우에는 바닷물로 희석하여 농도를 기준치 이하로 낮춰 방류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은 1차 방류뒤 원전 주변에서 정기적으로 바닷물과 물고기의 삼중수소 농도를 분석하였고 이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삼중수소는 안전할까?

삼중수소는 물형태로 존재하고 물 형태로 인체에 흡수되면 피폭을 일으킵니다
피폭은 암을 일으키기도 하고 유전자가 변형되거나 세포가 죽을 수 있고 생식기능도 망가질 수 있으며 농도에 따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달라집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삼중수소는 몸에 축적되지 않고 10일 정도 지나면 대사작용에 따라서 몸 밖으로 배출됩니다.
 
삼중수소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의 기간은 12.3년으로 오염수로 배출된 삼중수소가 바닷속에서 모두 사라지려면 수십 년이 걸리지만 전문가들은 바닷물에 희석되어 삼중수소 농도가 기준치 이하로 내려가고 방류지점과 거리가 멀어서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의견이 대부분입니다.

 

기준치 이하의 삼중수소는 안전할까?

2012년 부산 기장군과 울산 울주군에 걸친 고리핵발전소에서 20년을 거주한 B 씨는 한집에 네 명의 성인중 세 명이 암환자이고 태어난 아이는 발달장애를 갖고 출생하여 핵발전에서 발생하는 방사선으로 갑상샘암이 발병했다고 한국수력원자력을 상대로  청구 소송을 제기해 일부 승소하였습니다.
 
이 판결을 시작으로 신한울핵발전소(경북 울진), 월성핵발전소(경북 경주), 고리핵발전소(부산 기장), 한빛핵발전소(전남 영광) 15km 이내 최인접 지역 주민이며 원전 방사능 피폭으로 갑상샘암에 걸렸다고 주장하는 갑상샘암 환자 618명과 그의 가족들 2882명의 공동소송이 시작되었습니다.
 
9년간 진행된 재판은 2023년 8월 30일 핵발전소와 갑상샘암의 인과관계가 입증되지 않아 원고의 항소가 모두 기각되어 패소로 끝이 났습니다.
기준치 이하이지만 주민들의 몸에선 삼중수소가 검출되고 있고 암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기준치 이하라고 과연 안전하다고만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일시적인 기준치 이하의 노출은 영향이 미미하지만 기준치 이하라도 계속하여 노출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가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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