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돌아온 반가운 얼굴 엄정화 주연의 닥터 차정숙은 제목만 봐서는 의학 드라마 일 듯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의사의 꿈을 접고 20년 차 주부로 살던 차정숙이 레지던트 1년 차가 되며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들로 웃고 울리는 차정숙의 성장 드라마입니다.
줄거리를 이야기 하기전에 등장인물을 알아야만 내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 있으니 등장인물 소개부터 하겠습니다.
1. 등장인물
차정숙 (엄정화)
- 의과예비과정 1년차에 서인호와 눈이 맞아 속도위반으로 아이를 낳고 레지던트 생활을 하였지만 교통사고를 당한 아들을 돌보고 둘째 딸을 낳으며 의사를 포기하고 전업주부로 살던 주인공
서인호(김병철)
- 차정숙의 남편이자 구산대병원 대장항문과 과장으로 가부장적이며 자녀들이 모두 의사가 되기를 원한다. 차정숙과 결혼 전 사귀던 최승희와 바람을 피우며 두 집 살림을 하는 파렴치한 인물
최승희(명세빈)
- 서인호의 옛 애인으로 서인호와 같은 구산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다.
미국에서 레지던트 과정중에 서인호의 아이를 임신해 아이를 낳아서 키우고 있다.
로이킴(민우혁)
- 해외 입양아 출신이며 이식(간담췌) 외과 전문의로 차정숙의 간이식 수술을 집도했다. 현재는 구산대 병원으로 병원을 옮겼으나 그곳에서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을 다시 만난다. 차정숙에게 여러 가지로 도움을 주며 정숙을 점점 마음에 품게 된다.
서정민(송지호)
- 차정숙의 큰 아들로 정숙과 같은 구산대병원 외과 레지던트 1년차이다. 아버지 서인호를 존경하며 레지던트 3년 차 전소라와 비밀 연애 중이다.
전소라(조아람)
- 외과 레지던트 3년 차로 터프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일에 관해선 완벽주의자이며 후배들에겐 공포의 대상이다.
백미희(백주희)
- 차정숙의 절친으로 현재 피부과를 운영하고 있다. 허당끼가 있으며 정숙의 부족한 부분을 콕콕 집어 명쾌한 해답을 준다. 정숙의 시어머니는 백미희가 운영하는 피부과 단골이다.
곽애심(박준금)
- 차정숙의 시어머니이자 서인호의 어머니로 끊임없이 차정숙을 가스라이팅 하여 그동안 가정주부로서만 충실하게 살게끔 만든 인물이다.
연애를 하는 중이며 흘러가는 줄거리가 연애 상대한테 곧 사기를 당할 분위기다.
오덕례(김미경)
- 차정숙의 어머니로 차정숙의 큰 아들 정민이가 7살 때 돌보다 교통사고가 나 정숙이 의사를 그만두게 된 계기가 돼 마음에 짐이 있다. 사돈에게는 정숙을 위해 저자세로 대하지만 사돈에게 할 말을 다하는 통쾌함을 간간이 보여준다.
서이랑(이서연)
- 차정숙의 둘째 딸로 아빠 몰래 의대 대신 미대 입시를 준비하고 있다.
최은서(소아린)
- 최승희의 딸로 아빠를 서이랑에게 빼앗겼다는 삐딱한 마음을 품고 있다.
2. 줄거리
1회
정숙은 절친 백미희가 운영하는 피부과에 놀러 갔다가 의사 면허가 있으면서도 집에서 살림만 한다고 핀잔을 듣고 나오는 중에 병원 한켠에 붙어 있는 미희가 진료한 연예인들과 같이 찍은 사진과 위촉장 및 여러 가지 상들을 보며 부러운 마음을 갖는다.
집에 오는 버스 안에서 미희가 한 말을 곱씹으면서 오는 중에 버스 승객 1명이 쓰러지며 응급환자가 발생을 한다.
의사 없냐는 승객의 외침에 정숙은 '내가 의산데' 라며 혼잣말을 하여 승객들의 도움 요청을 받지만 병원을 그만둔 지 20년이 지난 정숙은 아무것도 못한 채 119만을 외친다.
119 구급차가 도착을 하여 환자를 태우는 중에 의사면서 아무것도 못하는 정숙을 나무라는 승객들의 대화를 길을 지나가던 로이킴이 듣게 된다.
구급차를 같이 타고 가달라고 정숙에게 부탁하는 구급대원의 요청에 로이킴이 의사면허증을 보여주며 같이 구급차를 타고 가며 환자의 응급처치를 하게 된다.
병원에 도착 후 로이킴은 정숙에게 비의료인이 의료인 사칭을 하며 의료행위를 하면 안 된다고 꾸짖지만 이에 정숙은 의사가 맞지만 그만둔 지 20년이 넘어서 머릿속이 하얘진다면서 환자가 로이킴을 만나서 좋은 날이다며 로이킴을 칭찬한다.
이렇게 로이킴과 첫 만남이 이루어진다.
서인호는 병원에서 능력 있는 외과 교수지만 정숙과 각방을 쓴 지는 10년이 넘었다.
병원에서 엘리베이터와 같은 곳에서 최승희를 마주치면 손을 잡는 등 비밀연애를 즐기고 있다.
유럽에서 학회가 있다고 정숙에게 거짓말을 하고 최승희와 여행을 가기 위한 남편 서인호의 계획도 모른 채 서인호의 여행가방을 싸던 정숙은 선글라스가 낡은 것을 보고 다음날 백화점에 선글라스를 사러 갔다가 눈앞이 캄캄해지며 쓰러진다.
정숙이 정신을 차렸을 때에는 한 대학병원 응급실이었다.
이 상황을 서인호에게 전화로 알렸지만 최승희와 선글라스를 고르고 있던 서인호는 학회를 포기하고 가야 할 정도냐며 거짓말을 하며 무심하게 전화를 받는다.
급성간염이 온 정숙은 상태가 안 좋아 보호자가 와야 하는 상황이지만 시어머니도 약속이 있다고 하여 결국에는 엄마에게 요청을 한다.
배가 고픈 정숙은 병원 매점을 가기 위해 계단을 오르던 중 오토바이 사고가 났지만 돈이 없어 치료를 못 받는 아이를 계단에서 돈을 안 받고 몰래 치료하고 있던 로이킴을 다시 마주치게 된다.
정숙이 실려온 병원은 로이킴이 근무하고 있던 병원이었다.
간단한 인사말을 나누고 치료 잘 받으라며 외래가 있던 로이킴은 진료를 보러 간다.
정숙이 진료를 받으러 들어간 진료실에는 로이킴이 앉아 있고 너무나도 우연하게 자주 만나는 둘은 눈을 껌뻑이며 서로 놀라워한다.
정숙의 상태는 심각하였으며 간부전으로 발전하면 돌이킬 수 없다며 로이킴은 보호자가 왜 안 왔냐며 바빠도 보호자가 와야 한다며 정숙을 나무란다.
정숙이 급성간염이 온 이유는 엄마가 건강원에서 지어온 보약이 문제가 된 것이었다.
정숙의 상태는 간이식을 받아야 할 정도로 악화되고 가족들 간 공여자 검사를 한 결과 남편 서인호가 적합하다고 나왔다.
시어머니 곽애심은 인호의 간을 못 준다며 뇌사자를 기다리라고 정숙에게 얘기하며 졸도한다.
이에 정숙은 가족들에게 서운함을 느낀다.
자식들의 부탁으로 서인호는 정숙에게 간이식을 결정하고 어머니 곽애심의 허락을 구한다.
서인호는 병원에서 수술 동의서를 쓸지 망설이고 있을 때 최승희에게 전화가 오고 곽애심이 찾아와 동의서를 다 찢어버린다
복도를 지나던 정숙은 이 상황을 보고 배신감을 느낀다.
정숙의 건강은 악화 돼 혼수상태에 빠져 중환자실로 들어가게 된다.
간 공여자가 없어 치료할 방법이 없던 중 로이킴은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던 교통사고 환자가 뇌사 판정을 받은 소식을 듣고 뇌사자의 간을 정숙에게 간 이식을 하기로 한다.
로이킴이 집도한 정숙의 간이식 수술이 잘 끝났고 정숙의 정신이 돌아오자 남편에게 한 첫마디가 개x x 욕이었다.
2회
건강을 회복한 정숙이 집에 돌아와 여느 때와 같이 자기에게 불평만 늘어놓는 가족들 챙기느라 동동거릴 때 자기만 빼고 즐거운 가족들 모습을 보고 마음의 변화가 온다.
간이식을 받았으니 장애인구역 주차하게 장애등급 신청하라는 남편 인호의 말에는 정이 떨어지고 만다
시어머니의 심부름으로 주문한 명품 가방을 찾으러 백화점에 갔을 때 똑같은 가방을 1개 더 구입하고 그동안 사고 싶었던 물건들 쇼핑을 실컷 한다.
다음날부터 정숙은 살림에서 손을 놓는다.
엄마를 찾아가 엄마가 차려준 밥을 먹으며 정숙은 자기가 좋아하는 게 어려서부터 공부였다는 것을 엄마를 통해 알게 된다.
정숙과 인호는 첫 만남부터 잘못된 만남이었다.
서인호는 최승희와 유명한 캠퍼스 커플이었다. 예과1학년 겨울방학 때 미국에 가 있던 최승희를 빼고 동기들 몇 명에서 설악산에 놀러 갔다. 등산을 하던 중 정숙은 발을 삐고 만다.
목표하던 흔들바위까지 갈 수 없는 상황이 돼서 서인호가 차정숙을 부축하고 먼저 숙소에 오게 된다.
숙소 아주머니가 보일러 온도를 너무 많이 올려나 방안이 더워 옷을 벗던 찰나 인호와 정숙은 눈이 맞아 뜨밤을 보낸다.
이 뜨밤으로 정숙은 임신을 하게 되고 둘은 결혼을 하게 된다.
인호의 애인이었던 최승희는 이 상황이 기가 찰 노릇이다.
남편 서인호를 만나기 위해 병원에 찾아간 정숙은 남편을 만나고 돌아가는 길에 병원에서 우연하게 로이킴을 만나게 된다.
로이킴에게 감사 인사를 하던 정숙은 의사를 다시 해볼 생각이 없냐는 로이킴의 말에 심장이 다시금 뛴다.
레지던트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은 정숙은 가족들 몰래 공부에 매진하여 전공의 시험에서 50점 만점에 49점이라는 놀라운 점수를 받는다.
가족들 몰래 구산대학병원 가정의학과 레지던트 지원을 한 정숙은 면접장에서 외과 레지던트 지원자 아들 정민을 만나 지원 사실을 말해준다.
면접에서 나이가 많고 간이식을 받아 건강상태가 안 좋다는 핑계로 정숙은 불합격을 통보를 받게 된다.
최승희는 정숙이 구산대병원에 레지던트 지원한 사실을 인호에게 알리고 불쾌해한다.
정숙의 불합격 소식을 들은 인호는 기쁜 마음을 숨긴 채 정숙에게 아무것도 모르는 척 해외여행을 권하고 정숙은 여행을 떠나는 날 공항에서 합격 전화를 받게 된다.
레지던트 합격자 중 한 명이 실연의 상처로 군대 가기로 결정을 해서 모자란 1명을 채우기 위해선 대상자가 정숙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마침 최승희가 휴가를 낸 상황이라 최승희의 의견과 무관하게 정숙이 출근할 수 있는 상황이 돼버렸다.
새로 출근한 레지던트들을 소개받는 자리에서 최승희는 정숙을 보고 얼굴표정이 일그러지는 것을 숨길 수가 없었다.
이 사실을 모르는 서인호는 최승희를 따라다니며 일을 배우는 정숙을 보고 다리가 풀려버리고 만다. 현재의 아내와 밀회를 즐기는 애인이 서로 함께하는 모습을 보고 숨조차 쉬기를 힘들어한다.
3회
정숙은 레지던트 지원을 구산대병원에 한 이유가 구산대를 졸업해서이기도 하지만 남편의 옛 애인이었던 최승희가 구산대병원에 같이 근무하는 것도 이유 중의 하나였다.
서인호는 정숙에게 최승희와 같은 병원에 근무한다는 걸 알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저번에 구산대병원에 왔던 로이킴은 병원을 구산대병원으로 옮기기 위해 왔던 것이었다.
서인호는 정숙의 주치의인 로이킴이 구산대 병원으로 옮긴 것을 알고 로이킴을 찾아가 정숙에게 겁을 줘 전공의 과정을 포기하도록 요청을 한다. 로이킴이 거절하자 자신과 정숙과의 관계를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한다.
외과 레지던트가 결원이 생기자 최승희는 정숙을 외과로 3개월 동안 파견을 보낸다.
외과를 담당하는 의사는 서인호이다.
담당교수 서인호, 레지던트 1년 차 서정민, 파견 레지던트 1년 차 차정숙
외과에 엄마아빠 아들이 서로의 관계를 숨긴 채 한 곳에서 같이 일하게 됐다.
이런 정숙을 가족들은 응원하는 사람은 없고 관두기만을 바란다.
특히 서인호는 어떻게든 정숙을 그만두게 하려고 사람들 앞에서 대놓고 구박을 하기 시작한다.
외과 과장은 외과에 로이킴도 새로 오고 레지던트들도 새로와서 단합하자는 의미로 회식을 하기로 한다.
회식 분위기가 무르익자 좋은 남편 코스프레 중인 서인호, 모든 사실을 알고 있던 로이킴은 대단하다는 눈빛으로 서인호를 바라보고 간도 아내에게 떼어주려고 했다며 아내분은 너무 좋겠다는 동료의사의 말을 듣고 정숙은 웃음보가 터진다.
정숙의 웃음이 멈추질 않는다. 서인호는 아들 정민을 불러내어 울분을 감춘 채 엄마 건강을 위해 엄마를 집에 보내라고 한다.
외과 과장은 정숙에게 남편분은 어떤 일을 하느냐고 묻자 망설이던 정숙은 '죽었어요'라고 답을 한다.
맥주를 마시다 답변을 들은 서인호는 맥주를 뿜어대고 아들 정민은 씁쓸해한다.
모든 상황을 알고 있는 로이킴은 이 상황이 재미있기만 하다.
4회
회식이 끝나고 집에 가려고 할 때 정숙은 집에 어떻게 가야 할지 고민을 하지만 서인호와 아들 정민은 이를 외면한다.
마침 로이킴이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나 인사를 하고 정숙은 로이킴에게 태워달라고 한다.
로이킴 뒤에 타고 가는 정숙을 보며 서인호는 질투심이 슬슬 생겨나기 시작한다.
다음날 정숙은 아들을 위해 김밥을 싸서 출근하고 아들은 몇 개 먹지도 못했는데 레지던트 3년 차 전소라가 얄밉게 김밥을 다 먹어버리는 것이 아닌가
소라와 정민은 비밀 연애를 하는 중이었다.
정숙은 환자에게 처방실수를 하고 큰 사고가 나기 전 미리 발견한 레지던트 3년 차 전소라는 정숙에게 불같이 화를 낸다.
아들 정민은 전소라에게 정숙을 심하게 대하지 말라고 부탁하고 정숙에겐 참고할 만한 정보를 챙겨준다.
정숙의 환자로 남편을 독극물로 살해하고 무기징역을 받은 정해남 환자가 들어온다.
정해남 환자는 암환자로 고통을 견디며 치료받는 것을 거부 중이다.
정숙은 이 환자를 치료받게끔 설득해야 한다.
다른 환자로는 vip 환자 오창규 회장인데 장루주머니를 차야 한다는 소식을 듣고 난동을 부린다. 정숙은 오 회장이 좌절하여 진정될 때까지 그의 곁을 지키며 진심으로 위로한다.
서인호와 최승희의 딸 최은서는 정숙의 딸 이랑이의 학원 친구로 이랑이를 따라 정숙의 집에 놀러 온다.
아빠를 이랑이에게 빼앗겼다는 마음을 갖고 있는 은서는 일부러 이랑이에게 접근해서 친구가 됐다.
집안을 둘러보며 자기가 누려야 할 것들을 이랑이가 누리는 것을 눈으로 확인한다.
정숙은 세탁물을 맡기려 인호 옷 주머니를 뒤지다가 500만 원이 넘는 팔찌 영수증을 발견하고 인호를 추궁한다.
최승희에게 선물한 팔찌 영수증을 걸린 인호는 난감해하지만 정숙의 생일선물을 미리 구입한 것이라 둘러대고 정숙은 생일선물로 비싼 팔찌를 준비했다는 인호의 말에 기분이 좋아진다.
다음날 서인호는 영수증에 있는 승희에게 선물한 똑같은 팔찌를 12개월 할부로 구입한다.
정숙은 승희를 찾아가 승희의 애인이었던 인호와 결혼하게 된 그동안 하지 못했던 사과의 말을 전한다. 승희는 다 지난 일이라며 신경 쓰지 말라고 하지만 둘 사이에 친구가 될 순 없다고 선을 긋는다.
콜을 받고 응급실에 내려온 정숙은 vip 환자였던 오 회장이 장루 주머니를 차야 한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해 다른 병원으로 옮겨가려 하다가 병원 앞에서 쓰러져 CPR 중이라는 소식을 듣는다
응급실에서는 3년 차 레지던트 전소라가 오 회장을 심폐소생술 중이다. 전소라는 정숙에게 전기충격기를 준비하라며 여러 번 전기 충격을 주었지만 소생의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전소라가 포기하려 하자 정숙은 다시 심폐소생술을 시도한다.
이때 서인호와 최승희가 다정하게 웃으며 지나가는 것을 본다. 순간 정신이 나간 정숙은 전소라가 전기충격기를 준비하라고 하자 전기충격기를 전소라에게 건네는 동시에 최승희 손목에 차인 영수증속에 그 팔찌를 보고 전기충격 순간에 환자에게 손을 갖다 대 감전이 되어 기절을 한다.
5회
기절한 정숙을 보고 놀란 서인호는 정숙을 안고 뛰고 이를 보는 최승희는 기분이 좋질 않다
승희는 서인호가 선물한 팔찌를 빼 서랍 속에 넣어버린다.
전소라는 정민이 정숙을 과하게 챙기는 느낌을 받고 질투심을 느끼며 정민을 나무란다.
정숙은 승희의 팔찌를 다시 확인하기 위해 승희 손을 들게끔 유도하지만 이미 팔찌를 빼 빈 손목인걸 알길 없는 정숙은 잘못 본 걸로 생각한다.
승희와 딸의 전화통화를 듣게 된 정숙은 승희가 딸이 있음을 알게 된다.
정숙이 cpr 중에 감전사고를 당한 소식을 들은 로이킴은 정숙을 걱정한다.
의식을 찾은 오 회장은 정숙에게 병원을 옮기지 않고 구산대병원에서 수술받기로 얘기하고 정숙에게 괜찮냐고 물어본다.
자신을 살리려다 감전돼서 쓰러진걸 직접 보았다며 영혼이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신기한 경험을 한 것을 말해준다.
무기수인 정해남 환자를 치료받게 설득하기 위해 정숙은 오 회장의 사례를 말해주고 설득하려 노력한다.
이때 정해남 환자를 감시하던 교도관이 몸살감기가 심하게 와 정숙에게 약을 요청한다.
인호에게 팔찌를 받은 정숙은 너무나 좋아하고 인호는 정숙에게 이랑이 대학문제로 레지던트를 미루어 입시에 전념하는 게 어떠냐며 퇴사를 권유한다.
정숙은 인호에게 승희가 딸이 있다고 얘기하자 인호는 당황하며 방을 나선다.
정숙은 오 회장의 수술이 잘 끝나서 장루주머니는 회복할 때까지만 달면 된다는 소식을 오 회장에게 전하며 누구보다 기뻐한다.정숙은 장루 주머니를 달았을때를 대비해 큰 속옷을 오회장에게 선물한다
오 회장은 백화점 물건이 아니라며 타박하지만 고마움을 느낀다.
승희는 인호가 정숙에게 자기와 같은 팔찌를 선물한 것을 알고 화를 내고 인호와 정숙이 썸 탄다는 소문이 들리자 정숙에게 과도한 업무지시로 정숙을 괴롭히기 시작한다.
무기수 정해남 환자는 검사를 받기 위해 이동하던 중 교도관은 심한 감기몸살에 걸려 정숙에게 혼자 검사를 다녀올 것을 부탁하고 정숙은 환자의 손목에 상처가 있다며 수갑을 헐겁게 해달라고 교도관에게 부탁한다.
검사를 가던 중 최승희는 정숙을 불러 무리한 업무지시를 한다.
정숙이 정신이 팔려있는 사이 정해남 환자는 병원을 빠져나가 병원이 발칵 뒤집힌다.
외과 과장은 정숙에게 모자란 레지던트라며 병원 망신을 시킨다며 대노한다.
정숙은 좌절한다.
딸이 보고 싶어 무작정 택시를 탄 정해남 환자를 택시기사가 치매환자로 판단해서 경찰서로 데리고 가서 무사히 찾을 수 있게 된다.
가정의학과 과장은 정숙을 불러다가 무능하다고 그만두라는 말을 돌려 말을 한다.
정숙은 퇴근길에 로이킴을 만나 의사일에 대하여 고민을 털어놓자 로이는 그만두라고 조언을 해준다.
오 회장의 퇴원일에 병실을 찾은 정숙에게 오 회장은 나이 많다고 기죽지 말고 좋은 의사가 되라며 병원 차리면 다니겠다고 덕담을 한다.
정숙의 이상함을 느낀 오회장은 내게 말해보라며 털어놓고 속이라도 시원해지라고 정숙의 고민을 들어준다.
병원일을 그만해야 할 생각을 하는 정숙에게 조언을 하며 힘을 준다.
자신을 생각하는 회장님의 모습에 정숙은 아버지의 모습을 찾는다.
정숙은 인호에게 병원을 그만둔다고 얘기한다.
인호의 마음은 뛸 듯 기쁘고 이 소식을 들은 최승희도 너무 좋아한다.
정숙은 병원을 그만두기로 결정을 하고 가정의학과 임 과장을 찾아가지만 정숙을 무능하다고 그만두라고 회유하는 임 과장은 온데간데 없고 정숙을 너무 반가워라며 임과장은 정숙을 병원장님이 찾으신다면서 컨퍼런스룸으로 데리고 간다.
그곳에서는 VIP환자 오창규 회장이 구산대병원에 100억 원 기부 약정식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오창규 회장은 100억 원을 기부하기로 마음먹은대에는 수술이 잘 된 것에 감사인사를 하고 정숙을 행사장 앞으로 불러내어 장루주머니를 달게 돼서 좌절했을 때 정숙은 진심을 다해 위로해 주고 심정지가 와서 생사의 고비가 왔을 때 오 회장을 살리려 온몸을 던지고 수술이 잘 됐을 때 가족보다 더 기뻐해준 정숙에게 감사 인사를 한다.
정숙의 힘듦을 알고 있던 오 회장은 이런 인재를 놓치면 이 병원은 미래가 없다며 기부한 100억을 회수하겠다고 한다.
기부조건이 차정숙 선생이 병원을 관두지 않고 전문의가 되는 것이다.
로이킴은 정숙에게 정말 병원을 그만둘 것이냐고 묻지만 이에 정숙은 미쳤어요라고 답하며 본인이 필요한 사람인 걸 느끼고 병원일을 계속하기로 마음을 고쳐 먹는다.
정숙이 관둘 줄만 알았던 인호와 승희는 승승장구하는 정숙을 보며 화가 나 미칠 노릇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