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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좋은여행 일본 오사카 2박3일 여행 첫번째 날

by 오페랑 2023. 6. 1.

 

오랜만에 떠나는 해외여행!

일본에 가보고 싶지만 자유여행은 겁이 나 참좋은여행 여행사를 통하여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이번 여행에 인상 깊었던 점은 인천공항에서 미팅한 가이드님이 같은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서 여행을 마친 후 같은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같이 돌아온 것입니다.
 
보통 해외여행을 생각하면 그 나라에 도착했을 때 이름이 써진 피켓을 들고 현지가이드가 맞아주는데 요건 또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처음에 계획됐던 3일간의 일정이 오사카와 고베를 잇는 고속도로 공사로 통행이 금지되어 3일 차의 일정이 1일 차로 변경되고 1일 차의 일정이 2일 차로 변경되고 전체적으로 일정 순서가 변경된 것이었습니다.
 
3일 차의 일정이면 보통 여행을 마무리하는 일정인데 그 일정이 1일 차로 와버려서 첫날은 약간 힘 빠지는 여행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좋았어요. 마무리 여행을 1일 차에 했으니 2,3일 차가 신나잖아요.
짧은 여행일정이었지만 여행 여운이 아직 가시질 않아 현실에 적응하기가 힘듭니다. 또 떠나고 싶은 이 마음!
 

1. 일정표

1일 차

* 가이드 미팅 - 인천공항 제1터미널 3층 A카운터 창 측
* 인천국제공항 출발
* 간사이국제공항 도착
* 고베이동 - 롯코산 가든 테라스, 모자이크, 하버랜드 방문 (석식 자유식)
* 오사카 이동 - 오사카 히노데 호텔 체크인 후 자유시간 (온천욕 가능)
 

2일 차 

* 오사카 - 호텔 조식 
* 교토 아라시야마 이동 -  도게츠교, 대나무 숲 치쿠린 방문

* 점심 - 샤브

* 교토 이동 - 청수사, 니넨자카/산넨자카, 후시미이나리신사 방문
* 오사카 이동 - 신사이바시, 도톤보리 방문 (석식 자유식)
* 오사카 이동 - 오사카 히노데 호텔 체크인 후 자유시간 (온천욕 가능)
 

3일 차

* 오사카 - 호텔 조식,
* 면세점 방문
* 오사카성 방문
* 점심 - 쿠시카츠 체험 및 식사
* 간사이국제공항 출발
* 인천국제공항 도착
 

2. 여행 시작

인천공항 제1터미널 3층 A카운터 창 측으로 가면 각 여행사들의 부스가 있습니다.
참좋은여행 여행사 부스가 여러 개가 있는데 그중 사전에 안내받은 가이드 이름이 있는 곳에 가면 가이드님이 준비해 둔 비행기 E티켓, 여행계획표, 마스크, 지퍼백, 돼지코 (줄 줄 알았으면 안 샀을 텐데), 여행가방에 붙일 이름표, 입국 신고서와 세관신고서 (신고서들을 미리 작성해 주셔서 싸인만 했어요 감사합니다.)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 후 일본 간사이 공항에 도착해서 입국 절차 순서, 짐 찾기, 모이는 장소 등을 안내해 주셨습니다.

간사이 공항에서 우리가 모일 북쪽 시계탑입니다. 
가이드님이 찍어가라고 해서 가이드님 핸드폰에 있는 사진을 찍었어요.

일본에 도착하면 바로 일정 시작이어서 식사 전까지 시간이 걸리니 출발 전에 미리 식사를 하러 공항 4층 식당 코너에 왔어요

3일간 한식을 못 먹으니 한식집으로 왔습니다.


비행기를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식당 아래층으로는 면세점이 보이고요. 

밥 먹기 전에는 출국장이 텅 비워져 있었는데 밥 먹고 오니 사람들이 줄을 길게 늘어서 있네요.
제가 있는 줄은 출국심사를 하려면 25분이나 기다려야 하네요 

금세 앞으로 늘어선 줄입니다.
여행 가시는 분들 참 많습니다. 모두들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셔틀트레인을 타고 출국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제가 타고 갈 티웨이 비행기가 탑승할 준비를 끝마쳤네요.
 

 

비행기를 탑승하는 문은 두 개예요.
왼쪽문은 퍼스트클래스와 비즈니스석 탑승객들이 타는 곳이에요.
저는 오른쪽 일반석으로 탑니다. 저도 왼쪽 문으로 타는 날이 오겠죠?

드디어 갑니다.
3월에 예약하고 2개월을 넘게 기다린 여행이네요.

다정하게 맞이해 주시는 승무원들입니다.
환한 미소가 기분을 좋게 만들어줍니다.

계속 맑더니 여행 가는 날 비가 오는 건 대체....
하늘도 저를 부러워하는 것 같아요.
그래도 꿋꿋이 여행 잘 다녀올 거예요

비가 오는 날은 비행기가 구름 위로 올라갔을 때가 멋져요.
구름 아래는 비가 오는데 구름 위는 화창합니다.
여행 내내 화창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드디어 일본 땅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일본에 왔다는 게 실감이 조금씩 되네요

일본 간사이 공항에 내려서 이동 중이에요
저를 태우고 온 티웨이 비행기가 저 멀리 보이네요.
잘 다녀올게 덕분에 편안하게 잘 왔어.

이곳도 입국심사를 하려면 셔틀트레인을 타고 이동해야 해요.
화장실 다녀왔더니 그 많던 사람들은 이미 앞 셔틀트레인을 타고 떠났네요.
좀 늦었지만 여유로워서 좋아요.

셔틀트레인 안에 서서 앞이 훤히 보여서 좋구나 했더니 뒷방향이네요.
민망함 히히

이곳은 입국심사하는 곳이에요.
일본인들이 줄 서는 곳은 텅 비워져 있고 외국인 줄은 많이 길었습니다.
앞서 먼저 셔틀트레인을 타고 간 분들 이곳에 다 모여 있네요.
이곳에서 지문을 찍고 얼굴 사진도 찍습니다.

짐을 찾고 나왔어요.
이제 동쪽에 있는 시계탑을 찾아서 가야 합니다.
간사이 공항은 인천공항보다 많이 작고 낙후됐지만 건축비용은 더 많이 들었다고 하네요.
 
지진에 대비하기 위해서 내진설계를 적용해 훨씬 더 튼튼하게 지었다고 합니다.
보수비용도 엄청 들어간다고 합니다.
 

 

이번 여행에 타고 다닐 버스입니다.
11-01을 외었지만 일본은 같은 번호를 갖고 있는 차가 또 있어요.
위에 한문이 틀린가 봐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관장지 주차장에는 같은 4자리 번호판을 가진 버스들이 여러 대 있습니다. 
그래서 11-01 차 번호를 보고 버스에 붙어 있는 가이드 이름을 꼭 확인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다른 여행사 버스를 탈 수도 있어요.
 
무엇보단 기쁜 건 이곳은 비가 안 오네요 

버스에 타니 물을 한 병씩 주시네요.
저 목마른 지 어떻게 아셨을까요

첫 번째 일정인 롯코산에 올라 가든 테라스에서 고베 전경을 찍어봤습니다.
설악산 넘어가는 기분이 드는 구불구불한 산길을 타고 올라와 산 꼭대기에 있는 테라스에 와서 보면 고베 시내를 한눈에 다 볼 수 있습니다.

 

시내가 양옆으로 넓어서 사진 한장으로는 다 담을 수가 없습니다.

기념품 파는 곳도 있고 가든테라스 반대편엔 조형물이 있네요.

다녀오기엔 거리가 조금 있는 편이어서 사진만 찍었습니다.

두 번째 방문한 곳은 모자이크 쇼핑몰과 하버랜드예요.
저 오른쪽에 보이는 곳이 아이스크림 맛집입니다.
콘 하나에 500엔, 우리나라돈으로 4742원 정도 하더라고요.

이곳은 쇼핑몰 단지예요.
아울렛에 와있는 기분입니다.
 
이곳에서 저녁을 자유식으로 먹었어요.
이틀간 자유식 하라고 한 명당 2천 엔씩 지급됩니다.

물론 더 비싼 음식을 사 먹겠지만 돈을 받으니 기분이 좋습니다.
 
관광객들이 많아서인지 쇼핑몰 지도가 잘 되어 있어서 어디에 어떤 음식점이 있는지 알아보기가 쉬었습니다.
문제는 웨이팅 걸린 식당들이 많아요. 그만큼 맛있다는 거겠지요?

 


웨이팅까지 하면 가이드님이 모이라는 시간을 못 맞출 것 같아서 웨이팅 없는 식당을 골라 가서 함박스테이크와 오므라이스를 먹었습니다.

음식에 일장기는 좀 쌩뚱 맞았어요.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곳이라서 그런 건지, 애국심이 넘치는 건지, 갸우뚱하게 됩니다.
 

어두워지니 관람차에 불이 들어옵니다.
관람차에서 보는 야경도 좋을 것 같아요.

아이스크림 맛집이라고 했던 곳에서 콘 하나를 사 먹었습니다.

바닐라 맛인데 우유맛이 좀 강했어요. 

밥을 먹고 나서 먹어서인지 콘 하나 다 먹기에도 배가 너무 불렀네요.

저녁을 먹고 제가 묵을 오사카 히노데 호텔에 왔어요.
이곳은 온천 사용이 무료이고 저녁 9시~10시까지 라멘과 술이 무한제공 되는 매력적인 곳이에요.
조식에는 초밥도 별도로 나오는데 초밥을 먹으려면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조식은 일찍 먹으러 오라고 가이드님이 강조합니다.
 
가이드님 말에 따르면 오사카에서 제일 좋은 호텔이라고 합니다.

2인 1실 사용이며 침대가 2개 있습니다.

방 크기도 적당해서 답답하지 않게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침대 사이에는 핸드폰 충전 포트가 있어서 케이블 선만 있으면 충전이 가능한 게 좋았습니다.

포트도 여러 개여서 돼지코가 굳이 필요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돼지코를 여행사에서도 챙겨줬고, 포켓와이파이 빌린 곳에서도 챙겨줬고, 다들 챙겨줄지 모르고 여러개 구입해서 갔는 데 사용 안 하면 억울할 것 같아서 포켓와이파이하고 보조배터리는 돼지코를 충전기에 꽂고 충전했습니다.

드디어 저녁 9시가 되었습니다.

라멘 무료, 술, 음료 무료 모두가 기다리던 그 시간입니다.

첫날 저녁은 가이드님께서 객실 1개마다  타코야끼를 1개씩 주셨습니다.

 

라멘은 매일마다 종류가 달라지는데 오늘의 라멘은 돈코츠라멘입니다.

돈코츠라멘과 타코야끼를 맛있게 먹었어요.

 

다른 분들 보니 라멘은 기본 두 그릇씩은 드시더라고요.

술은 사케, 일본소주, 하이볼, 아사히 맥주, 탄산수, 각종 칵테일 재료들이 무한제공이예요.

편의점이나 외부 식당에서 안주거리를 사 와서 먹어도 괜찮습니다.

 

정직한 한국 사람들은 적당히 먹고 10시 정도 마무리 하는 분위기입니다.

저도 한국사람이지만 한국 사람은 괜찮은 편임. 매너도 좋고,,

 

어느 나라인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동남아 쪽 관광객처럼 보이는 사람들이었는데 테이블에 술을 몇십 컵씩 받아놔요.

전 처음에 다 마신컵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컵에 술이 다 담겨 있더라고요.

 

10시에 술을 전부 치우니까 계속 마시려고 미리 술을 받아놓은 거였습니다.

민폐인 것 같으면서도 기발한 생각 같았습니다.

 

아! 나도 다음에 따라 해야지. 히히

온천 건물은 호텔 바로 옆 건물이에요
여행하느라 피곤한데 뜨끈한 물에 몸을 담그니 몸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2층이 남탕이고 3층이 여탕으로 기억되네요. 가물가물

1층에는 안마의자가  4개 구비되어 있어서 먼저 온천욕을 끝낸 사람은 안마를 받으면서 기다리면 됩니다.

당연히 무료입니다.

액자에는 여행 3일 차에 방문할 오사카성이 보입니다.

필리핀 여행할 때는 리조트 밖으로 위험해서 못 나가게 했는데 일본은 치안이 좋아서 인지 밤거리도 돌아다닐 수 있어서 좋았어요.
호텔과 700미터 정도 떨어진 거리에 메가 돈키호테가 있다고 하여서 가는 길이에요.
다이소 건너편이라고 했으니 거의 다 왔습니다.

다이소 맞은편 환하게 조명이 켜있는 곳으로 들어오니 당황... 돈키호테를 처음 가보는 저로서는 처음에 돈키호테가 이렇게 생긴 건 줄 알았습니다.
가만히 보니 빠친코더라구요.
 
빠친코 가게를 가로질러 후문으로 나오니 메가돈키호테 신세카이점은 같은 건물 2층이네요.
뻘쭘.

메가 돈키호테 정문입니다. 

밤에 빠친코를 지나서 메가 돈키호테에 들어가는 바람에 정문 사진을 못 찍었는데 다음날 마침 버스가 메가 돈키호테 앞을 지나가네요. 

 

이때다 싶어서 찰칵 사진 찍었어요

메가 돈키호테 내부 모습입니다.
물건도 엄청 많고 엄청 넓어서 들어온 곳을 찾지를 못해서 한참을 뱅뱅 돌았네요.
 
결국 다른 문으로 나왔어요 

 

늦은 시간이었지만 한국 관광객들도 많이 보였고 초콜릿을 쓸어 담아 가시더라고요.

일본 초콜릿이 유명한가 봐요.

우리나라 소주를 이곳에서 보니 반갑네요.
 
주전부리할 것 몇 개 사고 구경 실컷 한 다음에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오사카 여행 1일 차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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