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오페라가 보고 싶어서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의 대표적인 오페라 '마술피리'를 수원 SK아트리움에서 관람했어요.
마술피리의 음악중 '밤의 여왕' 아리아는 누구나 알고 있는 아주 유명한 멜로디죠.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 ♬ 글만 봐도 귀에서 멜로디가 맴돌지 않나요?
처음엔 세종시에서 공연하는 것을 예매했다가 수원에서 추가 회차 공연을 한다고 해서 세종시는 취소하고 수원 SK아트리움 공연 어렵게 좋은 자리 예매에 성공했어요. 오후 2시에 예매창이 열리자마자 앞자리는 순식간에 예매 끝나던데요.
예매창이 열리자마자 예매하면 쉽게 좋은 자리 얻을 수 있을줄 알았는데 착각이었어요.
무슨 아이돌 콘서트 예매하는것 처럼 예매가 빨리 끝나네요.
3번의 시도 끝에 R석중에 가장 뒷자리 어렵게 성공했어요. 그래도 중간 자리에 R석이니 괜찮은 자리에 예매 성공해서 다행이에요.
인터파크 티켓은 예매했다가 취소하면 예매수수료는 환불이 안되니 예매도 신중하게 해야겠더라고요.
표1장당 1천 원 예매수수료가 있어요.
관람 주의사항
1. 핸드폰은 무음이나 전원을 꺼야 해요.
2. 공연중에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은 안 돼요. 촬영은 커튼콜 때 가능해요.
<커튼콜: 공연이 끝난 후 관객의 박수에 답하여 배우들이 다시 무대에 나오는 것>
3. 공연시작후 도착하면 안내원의 안내에 따라 입장이 가능해요.
4. 인터미션(쉬는시간)에 화장실 다녀오려면 티켓을 소지하고 나가야 다시 입장 가능해요.
마술피리
공연시간 : 145분 (인터미션 15분 포함)
공연은 2부로 나뉘어져 있으며 1부 끝나면 인터미션 15분의 쉬는 시간이 있어요.
관람연령 : 만 7세 이상
모차르트가 죽기 두달 전 완성한 징슈빌(연극처럼 중간에 대사가 있는 독일어 오페라)로 사랑하는 연인들, 선악의 대결이라는 이야기에 모차르트의 아름다운 음악과 코믹한 요소를 더해 1791년 초연이래 약 2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에요. 모차르트의 오페라 중 가장 흥행에 성공했어요.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오페라를 보기 위해 수원SK아트리움에 도착했어요.
주차장은 지상주차장과 지하주차장이 있어요. 공연 1시간 전에 도착하니 빈 곳이 아직 많이 있어서 쉽게 주차를 했어요.
길 건너 건물에 던킨도너츠, 버거킹, 김밥천국이 있어서 간단히 요기할 수 있어요.
배고프면 공연에 집중이 안될 수도 있으니까요.
저는 김밥천국이 문 닫아서 던킨에서 도너츠 먹었네요.
바닥에 대공연장을 알리는 화살표가 표시되어 있어서 쉽게 공연장을 찾을 수 있었어요
대공연장 입구에요
입구 안으로 들어서면 포토존이 있어요.
오페라를 설명하는 팜플렛도 비치되어 있어요.
매표소에 가서 이름과 전화번호를 얘기하면 예매한 티켓을 수령할 수 있어요.
위 모니터에 ㄱㄴㄷㄹㅁ.. 등 초성이 표시되어 있어서 예매자 성에 맞춰서 받으면 돼요.
티켓을 봉투에 넣어서 미리 준비해놨어요.
드디어 공연장에 들어왔어요.
공연 시작 10분 전까지는 입장을 해달라고 안내하지만 여전히 사람들 말 잘 안 들어요.
공연 직전에 입장하는 사람도 꽤 있어요.
원어로 하는 오페라는 양쪽 모니터에서 자막이 나와 노래 내용을 알 수 있어서 더욱 좋았어요.
공연이 끝나고 배우들이 인사하는 중이에요.
지휘자도 올라와서 배우들과 함께하는 마지막 인사예요.
오페라 관람할 때 정장을 입고 가는 것이 예의라고 하여 추웠지만 정장에 코트를 입고 갔는데 점퍼 입고 온 사람들도 많았고 옷차림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였으며 어린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도 많았어요.
조명을 활용하여 만화를 보는듯한 생동감 넘치는 무대장치도 좋았고 공연장으로 울려 퍼지는 노랫소리는 아름다웠으며 밤의 여왕 아리아 '지옥의 복수심이 내 마음속에 끓어오르고'를 부를 때는 감탄의 연속이었어요. 박수소리가 제일 컸어요.
공연이 끝나고 배우들 무대인사 때에는 박수가 끊이질 않았어요.
스피커를 통한 기계음이 아닌 악기들의 소리와 오페라단이 부르는 노랫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어서 더욱더 담백하고 여운이 남는 공연이지 않나 싶네요.
극장만 다니지 말고 가끔은 오페라도 보러 다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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