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에 유행하다가 주거환경이 청결해지며 사라졌던 빈대가 최근 숙박업소, 식당, 고시원, 찜질방, 가정집까지 전국 곳곳에서 출몰하고 있어서 공포감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미국, 캐나다, 유럽은 아직 빈대가 자주 출몰하고 있는데 최근 한국을 방문하는 유럽 관광객들이 많아지고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한국 관광객들이 많아짐에 따라 빈대가 해외에서 오는 관광객들에게 옮겨 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빈대 특징
빈대는 6.5mm ~ 10mm의 크기로 날개가 없고 납작한 타원형의 모습이며 암수 2마리만 있어도 3개월 후에는 알을 포함하여 1200마리가 넘는 강한 번식력을 갖고 있습니다. 번식이 빠르기 때문에 한 마리만 보여도 무조건 제거해야 합니다.
어두울 때 주로 활동하고 평소에는 숨어있다가 사람이 가까이 오면 열을 감지해 사람이나 가축의 피를 빨아먹는 흡혈 곤충입니다.
주로 침구, 매트리스, 가구 틈새, 찬장, 전기 콘센트 뒷면에서 서식을 하며 사람몸에 기생하지 않고 흡혈만 하고 서식지로 돌아가는 특징이 있습니다.
빈대 물림 증상
빈대는 모기처럼 감염성 질환을 옮기는 매개체 역할을 하진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30~50마리가 동시에 흡혈을 하기 때문에 여러 군데가 한 번에 물려서 굉장히 가렵습니다.
물린 자국은 빨갛게 납작한 반원 형태로 붓고 모기에게 물린 것보다 상처가 크고 많이 붓습니다.
혈관을 따라서 흡혈을 하는 특징이 있어 일렬로 물린 자국이 나고 모기보다 7~10배 많이 흡혈을 합니다.
물린 부위는 기어가는 느낌이 나는 환촉이 들기도 하고 가렵다고 긁으면 상처가 나서 2차 세균감염이 될 수 있으니 예방을 위해 긁지 말아야 합니다.
빈대에 물렸을 때 대처법
물린 자리를 깨끗한 물로 씻고 스테로이드 연고나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한번 물리면 반복적으로 물리기 때문에 무엇보다 빈대 퇴치가 우선입니다.
침구, 매트리스 아래, 가구 틈새, 찬장 등 빈대가 서식할 만 곳엔 배설물이나 허물등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빈대 퇴치 방법
빈대는 고온과 추위에 약합니다. 빈대가 발견된 물건들을 최소 50도 이상 고온 세탁을 해야 하며 고온 세탁이 어려우면 강한 햇볕에 소독을 해야 합니다.
빈대가 나온 물건들을 영하 18도 이하 냉동고에 24시간 보관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빈대 퇴치제를 사용하여 구석구석 방역하여 줍니다. 살아있는 빈대가 제거되더라도 알이 남아있기 때문에 1~2주 후에 2차 방역은 기본입니다.
빈대 퇴치제를 사용해도 제거가 되지 않는다면 방제전문가에게 의뢰하여야 합니다.
빈대 예방 방법
해외여행 다녀오면 옷들을 전부 삶고 여행 가방은 방제처리를 해야 합니다.
해외 직구 택배는 집 밖에서 개봉하고 낡은 가구를 갖고 올 경우도 집 밖에서 틈새를 꼼꼼히 방제 처리 후 갖고 들어옵니다.
집안 어두운 곳을 손전등 켜서 살펴 혹시나 빈대가 유입됐는지 확인합니다.
최근 서울도 25개 자치구 중에 18개 구에서 빈대가 출몰하고 용산구는 많은 곳에서 빈대가 나와 문을 닫은 식당도 있습니다. 빈대가 혹시나 옮겨올까 봐 시민들의 공포가 퍼지고 있는데 당분간 빈대가 잠잠해질 때까지는 빈대 예방에 힘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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