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일 mbc뉴스데스크에서는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6 누수현상 제보에 관해 방송하였습니다.
비가 오면 차 내부에 있는 에어컨 필터가 젖고 부품들이 부식된다는 제보인데 현대차 입장은 결함이 아니라 보상이나 교환 및 수리도 해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mbc에서는 아이오닉6를 세차하여 테스트해 봤는데 세차를 마친 차량 에어컨 필터를 빼보니 일부는 흠뻑 젖어있고 곳곳에 거품이 묻어 있습니다.
1년 전 아이오닉6를 구입한 제보자는 "우천 시에는 매회 이렇다고 보시면 되고요. 맡기 어려울 정도로 쉰내가 좀 심하게 나요. 결국에는 필터 교환을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상황이에요."라고 말합니다.
송풍기 부품들도 부식되고 서비스센터에서 3차례 수리를 받았지만 해결되지는 않았습니다.
제보자는 보상 또는 교환을 요구하였지만 현대차에서는 결함이 아니라 추가 수리도 해줄 수 없다고 거절하였습니다.
현대차는 비가 내릴 때 히터나 에어컨을 세게 틀면 빗물이 유입될 수 있고 모든 '아이오닉6'는 같은 방식으로 설계되어 있어 결함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전문가들은 냉난방 장치를 강하게 작동해서 물이 들어온다는 것은 하자로 인정해야 한다고 현대차의 설명을 납득하기 힘들다고 지적합니다.
제보자는 1년안, 2만 km 이내 주행한 차량을 반복 수리한 기록을 바탕으로 국토교통부에 교환, 환불 중재를 신청하였지만 레몬법이 시행된 지 5년이 지났지만 교환, 환불 판정이 15건에 불과해 인정이 될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세차 후 에어컨 필터 일부가 젖어 있습니다
세차 후 에어컨 필터에 세차 거품이 묻어 있습니다
에어컨 필터가 젖는 것이 하자는 아니고 부족함이라는 현대자동차
에어컨 필터가 젖는 자체가 하자라고 지적하는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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