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0일 극성수기 강원도 양양 낙산 해수욕장에 여행을 다녀온 후기를 바탕으로 낙산해수욕장에 대하여 정보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상점들이 많이 모여있는 낙산해수욕장 A지구 근처에서 물놀이를 하였습니다.
낙산해수욕장을 방문해서 놀란 것 중에 하나가 조개가 엄청 많습니다.
삼포해수욕장은 조개 많이 나기로 유명해서 조개 잡는 사람들이 많아서 조개 씨알이 작은데 이곳은 소문이 안 나서인지 조개 잡는 사람이 없습니다.
물론 조개 크기도 삼포해수욕장보다 큽니다.
바닷물 깊이 안들어가도 불과 5미터 정도만 들어가서 발로 모래를 파면 조개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식당이 강아지 동반입장이 됩니다.
강아지를 키우는 입장에서 아주 좋았습니다. 물론 옆 테이블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캐리어에 잘 넣어 들어갔습니다.
1. 주차 비용 무료
낙산해수욕장 장점중의 하나는 주차비용이 무료입니다.
공용주차장은 물론 무료이고 공용주차장 주차공간이 없다면 근처 길가에 통행에 방해가 안되게끔 세워두면 됩니다.
제가 보니 오전 10시정도 전까지는 주차자리가 괜찮고 그 이후론 해변가와 점점 먼 곳에 주차를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도 주차 할 곳이 없는 건 아니니 주차 때문에 스트레스받을 일은 없습니다. 단지 해변가와 멀어질 뿐.
2. 차량 높이 통행 제한
길 중간중간에 차량 높이 통행 제한 하는 바리게이트 시설물이 설치되어 있어서 공용주차장에 캠핑카로 알 박기 하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아주 칭찬해~
3. 낙산해수욕장 시설 사용료
해수욕장에서 많이 빌리는 것이 파라솔과 튜브입니다.
낙산해수욕장은 특이하게 파라솔이 밀짚으로 되어 있어서 마치 하와이에 와있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대여료-
소형 밀짚파라솔 15000원
테이블형 파라솔 25000원
튜브 10000원
밀짚파라솔만 빌리면 정말 파라솔만 빌려주니 돗자리 한 개 정도는 챙겨가는 게 좋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테이블 없는 밀짚파라솔을 많이 빌립니다.
물 바로 앞에 있기도 하고요
튜브는 구입해서 갖고 가는게 좋겠네요.
중간중간에 탈의실과 쓰레기통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4. 개인 텐트 그늘막 설치 무료
개인 그늘막 설치 하는 구역이 따로 정해져 있습니다.
해변가 뒤쪽으로 그늘막 치는 곳 푯말이 군데군데 설치되어 있고 바닥에 줄이 그어져 있습니다.
개인 텐트와 그늘막은 줄 뒤로 설치하여야 하며 요금은 무료입니다.
물론 밤새 설치 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해수욕 시간이 끝나면 그늘막 걷으라고 방송합니다.
밤새 설치하려면 유료 야영장(캠핑장)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치킨, 맥주, 중국집도 배달을 하네요.
저는 배달되는지 모르고 노는 중간에 식당 가서 밥 먹었네요.
저 푯말을 조금만 일찍 봤어도...
그늘막 치는 곳 푯말 뒤 줄을 넘지 않게 개인용 텐트 그늘막을 설치 할 수 있습니다.
줄 뒤로 설치한 개인 파라솔과 그늘막 텐트모습입니다.
5. 화장실과 샤워장
화장실과 샤워장은 옆에 붙어 있고 건물을 지은 지 얼마 안돼 보이며 전체적으로 쾌적하고 관리가 잘 되고 있었습니다.
화장실에 휴지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화장실마다 관리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발에 묻은 모래를 안 털고 들어가려고 하면 못 들어가게 합니다.
화장실 앞에 있는 발 씻는 곳에서 모래 털고 들어가야 합니다.
관리인 분들이 연세가 있는 편인데 신경질적입니다.
같은 말을 해도 친절하게 말씀해 주시면 좋으실 텐데요.
-샤워장 이용료-
일반 3000원
미취학 아동, 군인, 경찰 2000원
샴푸 500원
수건 2000원
샴푸는 드봉 샴푸 줍니다. 오랜만에 사용해 봤습니다. 드봉~
발 씻는 곳이 있어서 좋아요~
6. 반려동물 출입 여부
해수욕장 개장기간 동안에는 백사장에 반려동물 출입이 금지됩니다.
목줄 착용만 하면 되는 줄 알았으나 출입금지 현수막이 붙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백사장 뒤쪽에 있는 소나무 숲에 자리를 잡고 우리 집 강아지는 소나무 숲에서만 놀았습니다.
7. 낙산 해수욕장 모습
역시 동해바다 물 맑습니다.
오늘의 물 컨디션은 완전 맑지는 않았지만 서해바다에선 볼 수 없는 동해 바다 특유의 물 맑기입니다.
물고기들 보이시나요?
해변가 바로 앞에도 물고기들이 엄청 많습니다.
모래 속에도 조개 엄청 많습니다.
초극성수기인 7월 말 낙산 해변가 모습입니다.
초극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너무 많지도 않고 아주 좋습니다.
이곳은 물안으로 조금만 가도 갑자기 깊어집니다.
어른들 놀기에는 재미있는 물깊이지만 아이들에게는 구명조끼가 필수로 보여요.
연인들이 와서 놀기에 딱 좋아 보입니다.
해수욕장 뒤쪽 모습
폭죽놀이를 금지한다고 하지만 밤이 되니 여전히 합니다.
번화가 옆쪽으로는 공사가 한창중이네요.
내년에는 더 시끌벅적하겠네요
조형물도 중간에 있네요.
공영주차장 앞에 BTS 방탄소년단 뷔가 추천한 감동 대게횟집이라고 현수막이 붙어 있어서 들어가 봤습니다.
뷔 싸인이 붙어 있고요 2020년도에 다녀간 게 맞네요.
가게 앞에서 호객하시는 분이 한국말 잘하는 중동아시아 분이었는데 들어와서 놀란 건 안에서 일하는 직원 모두 중동사람입니다. 마지막 결제할 때만 어디선가 나타나신 연세 지긋한 한국사장님?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옛날 인도식당 같던 기억이 떠올랐......
저녁이 되니 마차들이 다니기 시작합니다.
이 더위에 계속 뛰어다니는 말들을 보니 마음이 짠합니다.
전체적으로 낙산 해수욕장 너무 좋네요~ 이번엔 여행일정을 짧게 잡고 와서 하루만 놀았는데 다음에는 여유롭게 일정을 잡아 재방문해야겠습니다.
강원도 바다 여행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양양에 있는 낙산해수욕장 추천합니다.
재미있는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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