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형탈모증 치료 후기 탈모 전문 병원 변경 치료중 지루성 두피염

원형탈모 치료후기

저는 올해 2월부터 머리 정수리 쪽에 여드름과 함께 원형탈모증이 시작돼서 동네 피부과 병원을 찾았는데 지루성 피부염 때문에 원형탈모증이 생겼다며 원형탈모증 부위에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 바르는 약, 먹는 약 치료를 받았습니다.

병원에 10일 ~ 14일마다 오라고 해서 2주단위로 스테로이드 주사치료, 바르는 약, 먹는 약 치료를 받았어요

한 달 정도 지났을 때쯤 머리카락이 다시 나기 시작해서 잘 치료가 되는 줄 알았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시 머리가 빠지기 시작하더니 원형탈모증이 정수리 옆쪽에도 추가로 생기기 시작했어요. 엎친데 덮친 격으로 주사를 맞은 곳 부위가 푹 들어가더라고요.

의사 선생님한테 문의를 하니 주사를 끊으면 푹 들어간 곳은 원래 상태로 돌아온다고 하고 치료를 받는 중인데도 원형탈모증이 왜 생기는지 물어보니 스트레스받지 말고 잘 먹고 잘 쉬라고 하더라고요.

 

올해 2월 부터 지금까지 10개월간 병원을 다니며 주사를 맞고 있는데 머리는 날 생각을 안 하고 주사 맞은 곳은 푹 들어가 있고 의사 선생님은 설명도 잘 안 해주고 주사만 맞으라고 하고 이러다간 머리가 영영 안 날 것 같은 불안감에 새로운 병원을 알아봤는데요 탈모만 전문으로 하는 병원이 있더라고요.

우리나라에 탈모때문에 고민이신 분들이 많은가 봐요. 예약을 해야만 진료를 받을 수 있더라고요

 

탈모 전문 병원가서 진료를 보고 왔는데요 동네 병원하곤 다르긴 하네요.

제일 큰 차이점은 의사 선생님이 환자를 대하는 태도가 다릅니다.

환자의 눈높이에서 원형탈모증이 생기는 원인부터 원형탈모 사례, 치료방법 등을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 주시고 치료해 주셨어요. 의사 선생님이 설명해 주신 것을 정리해 봤습니다.

원형탈모 ㅠㅠ

원형탈모 증상 사례

원형탈모는 환자마다 증상 사례가 달라서 치료반응이 느린 사람은 1년 이상 안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형탈모는 한 개가 생기기도 하고 여러 개가 생기기도 하고 머리가 싹 다 빠지기도 합니다. 이런 사례가 전부 원형탈모증 증상입니다.

 

원형탈모 원인

원형탈모와 지루성 두피염은 왜 올까요? 몸이 많이 힘들고 스트레스를 계속 만성, 급만성으로 받으면 우리 몸을 지키는 면역은 우리 몸에 뭐가 들어왔는지 알고 내 몸이 아픈 줄 알고 총, 칼을 들고 싸울 준비를 합니다.

면역이 싸울 준비를 끝마쳤는데 세균이나 병균이 없어서 싸울 대상이 없는 거예요. 싸울 대상이 없으니까 나를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이게 '자가면역질환'입니다.

 

자가면역질환의 대표적인 게 원형탈모입니다.

모낭을 공격해서 염증을 만들고 모낭을 찌글찌글하게 만들면 모발은 견디지 못하고 부러지고 빠집니다.

모낭이 계속 염증 상태이기 때문에 머리카락은 자랄 수가 없습니다.

모낭이 안정될 때까지는 머리카락이 자라지 못합니다.

자가면역질환의 대표적인 다른 질환은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습니다.

 

지루성 두피염의 원인

피부세포가  죽어서 각질이 생기면 떨어져 나가고 새로운 피부가 밑에 생기고 반복인데 죽은 피부세포가 두피에서 떨어져 나가지 못하고 붙어있는 상태에서 새로운 피부들이 계속 밑에서부터 계속 올라옵니다. 그럼 죽은 피부 세포들이 층층이 계속 쌓이고 쌓여 발 뒤꿈치 굳은살처럼 돼서 사이사이에 세균하고 곰팡이균이 들어가서 지루성 두피염을 일으킵니다.

 

치료 과정

제 경우에는 그동안 스테로이드 주사를 많이 맞아서 이번에는 재생주사 치료를 했습니다.

관절에 맞는 주사와 같은 주사입니다.

재생주사는 모낭을 빨리 안정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무조건 좋아진다고는 말 못 하지만 해볼 만하다고는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재생주사는 스테로이드 주사와는 달라서 조금 아픕니다.

원형탈모 주사 맞는 모습

원형탈모증은 유전도 아니고 큰 병도 아니고 골룸처럼 90% 이상 빠진 사람도 치료하면 좋아집니다.

다만 자가면역이 너무 과하면 면역 억제제를 먹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면역억제제는 부작용이 좀 많은 편이어서 요즘엔 비싸지만 새로운 약 올루미언트가 나왔습니다. 정말 심각한 경우에 먹습니다.

너무 심한 경우에는 머리카락이 다시 나도 가늘어지긴 합니다.

 

원형탈모증이 많아지고 너무 심해져서 오랫동안 약을 쓰면 몸 상태 모니터링을 위해서 대학병원 가서 피검사를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지루성두피염은 답이 없습니다. 알레르기 비염하고 같습니다.

계절성 비염은 환절기만 오면 심해지듯이 모든 사람이 다 갖고 있지만 정도의 차이입니다.

잘 먹고 잘 자고 스트레스 없이 지내면 나아집니다.

 

10일 치 약 처방받고 바르는 약도 처방받았습니다. 2주 뒤에 재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스테로이드 주사 부작용

스테로이드의 약 효과는 2주입니다. 어느 정도 좋아지면 1달 주기로 맞습니다.
스테로이드 주사를 너무 고용량으로 많이 맞으면 피부가 푹 꺼지고 심지어 피부색도 변합니다. 심하면 괴사까지도 진행될 수 있습니다. 피부상태는 시간이 한참 지나면 돌아오지만 문제는 머리카락이 자랄 때가 문제입니다.
모낭이 스테로이드 주사로 오랫동안 자극을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모낭이 작아져서 솜털처럼 올라옵니다.

스테로이드 주사를 6개월 넘게 맞기도 하는데 간격을 늘려야 합니다. 간격을 늘리고 소량으로 조금씩 약효과가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조금씩 맞아야 합니다.

 

마무리

이곳 선생님께서는 기존 병원에서 치료받던 치료내용을 듣고 약봉투를 보시곤 그쪽 병원 의사 선생님과 본인이 하는 치료는 같은 치료이며 단지 본인은 환자를 이해시키고 치료과정을 확실히 설명해 줄 테니 잘 따라오라고 하셨어요.

분명 주사제도 스테로이드가 아닌 재생주사를 사용한 다른 치료인데요.

기존 병원 의사 선생님을 배려하는 모습이 보이셨어요.

 

오늘도 기존 병원 갔으면 스트레스받지 말란 소리와 함께 스테로이드 주사 놔주고 2주 뒤에 오라고 했겠죠?

같은 치료라 할지라도 소통 없이 치료하는 의사 선생님보단 이해를 시켜주고 환자 증상에 맞는 치료를 해주는 오늘 만난 선생님에게 믿음이 생기네요.

 

혹시나 저처럼 증상이 개선되질 않아서 고민인 원형탈모환자분들은 같은 병원 계속 다니지 말고 주변 탈모전문병원 찾아서 병원을 한번 옮겨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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