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시트 교체 후기 주의사항

카니발 4세대 새 차를 인수받고 10일 정도 지났을 무렵 친구를 조수석에 태우고 1시간 정도 다녔을 뿐인데 조수석 시트가 늘어났습니다.

딜러에게 문의하니 근처 오토큐에 가면 처리해줄 것이라고 하여 오토큐에 방문하였습니다.

아 속상하다 ㅠㅠ 

오토큐 방문

오토큐에서는 시트 교체를 해야하고 부품이 없으니 부품이 오면 연락을 준다고 합니다.

이틀 뒤 연락을 받고 재방문하였습니다.

의자를 뜯어서 밖에 내놓고 시트를 분해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새 찬데 마음이 착잡하더군요.

교체 시간은 1시간 30분 가량 걸렸으며 결과물은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새 시트 커버인데 없는 주름이 더 생김

반대쪽에도 없던 주름이 생김

시트 앞쪽에도 주름이 생김

시트 커버가 제대로 씌어지질 않아서 시트 프레임이 보임

실밥도 거슬리네요.

헛웃음 밖에 안나왔습니다. 시트 교체를 왜 하러 와서... 그냥 탈 걸... 이런 생각이 문득 듭니다.

더운 날씨에 땀흘리며 고생하셨는데 결과물은 이러니 답답할 노릇입니다.

배송 올때 시트 커버가 접힌 상태로 와서 주름 졌다고 합니다.

열처리를 해야 하는데 기계가 없다네요. 그럼 못한다고 했어야 맞지요.....

 

그래도 다행인건 시트 제작 업체를 연결해 줘서 제작업체 직원분이 집 앞까지 찾아와 AS 해주겠다고 합니다.

 

시트 제작업체 출장 방문

시트 제작업체에서 직원분이 집앞까지 방문하였습니다.

주차장에서 시트를 탈거 할 수 있냐고 물으니 시트 탈거 필요 없답니다.

오우~ 전문가의 향기가 폴폴 풍깁니다.

 

시트 상태 보더니 한숨 한번 쉬어주시고 ㅋㅋㅋ

일자 드라이버 하나 들고 바로 해체 작업 들어갑니다.

뒷모습에도 전문가의 아우라가 있음

거침없는 손동작에 멋져보임.

커버 벗기는 모습

시트 탈거 모습

시트 안이 저렇게 생겼구나~

열선은 커버에 붙어 있어 같이 탈거됩니다. 가운데 구멍은 통풍시트 바람 나오는 곳

테이블이 없어서 트렁크에 놓고 커버 씌움 ㅋㅋ

옆에서 보고 있으니 커버 씌우는 것도 기술이 필요하네요. 

한쪽부터 씌우기 시작하며 계속 당겨가면서 씌어야 함. 그래야 팽팽하게 텐션을 유지하며 씌어짐.

 

오토큐에서는 저렇게 안 하고 그냥 씌우기만 했나 봐요. 그래서 주름진 것 같음.

다 씌어지질 않아서 프레임도 보였던 거고요.

마지막 잔주름 다림질로 펴주기

오토큐에서 열처리 기계라고 하길래 대단한 기계인 줄 알았는데 소형 다리미였음. ㅋㅋㅋ

제가 다녀온 오토큐는 시트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는 것 같음.

오토큐에서 얘기하는 열처리 기계 ㅋㅋㅋㅋ 소형 다리미잖아....

주름 하나도 없음. 처음 상태로 되돌아감

프레임도 안 보이고 깔끔함.

역시 시트 전문가!!

앞쪽도 주름 싹 펴짐.

속이 다 시원하네요.

 

주의사항

기아 직영사업소에는 시트반이 따로 있다고 합니다.

시트에 문제가 생기면 오토큐보단 사업소에 가서 AS를 받는 게 좋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사업소가 멀어서 오토큐에 간다면 처리가 가능한지 확실히 문의하시고 안된다면 저처럼 시트 제작업체를 연결받아도 괜찮아 보입니다.

대부분의 시트 문제는 시트 교체 없이 AS로 가능하다고 합니다.

제 경우에도 시트 제작업체에서 오토큐에 '시트 교체 필요 없이 해결 가능한데 왜 시트 교체를 했냐'라고 반문하였습니다.

 

시트에 교체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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