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약 복용 후기 부작용, 약 복용 중단

고혈압약 복용 후기

저는 혈압이 145/100 정도로 아래 혈압이 높아 회사 보건 담당자분으로부터 고혈압 약 복용을 권장받아 약 2년 전부터 고혈압 약을 먹기 시작했어요.

회사 근무가 교대근무여서 밤을 새는 날이 많았는데요 불규칙한 생활이 원인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어요.

 

첫 진료

고혈압 약은 한번 먹으면 계속 먹어야 한다는데 약 외에 운동이나 식이 조절로 혈압이 조절이 되길 바라며 내과를 방문했어요.

 

의사 선생님은 혈압을 측정하시더니 부모님 고혈압 약 복용 여부를 묻더군요.

제 부모님은 고혈압 약을 모두 드시고 계시는 상태예요.

유전이니까 고혈압 약을 먹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혈압을 떨어뜨릴 다른 방법으로 체중 감량, 생활 패턴 변경, 운동 등 다른 방법들은 없는지 문의하니 없다고 하면서 한달치 약을 처방해 주셨어요.

 

 

고혈압약 부작용

고혈압약 올메론정 20mg

저는 올메론이라는 고혈압약을 처방받았으며 혈압에 신경이 많이 쓰여 자주 혈압을 측정하곤 했어요.

혈압은 정상 혈압으로 돌아왔지만 맥박수가 100이 넘어갔어요.

평소에 심장박동수는 1분에 70~80 회 정도였는데 고혈압 약을 먹기 시작하고선 100회 이상으로 올라갔어요.

몸에 변화는 느끼지 못했지만 맥박이 분당 100회 이상을 계속 유지하니 신경이 쓰이는 상태였어요

 

너무 이상해서 재진료를 보고 심전도까지 찍어봤지만 의사 선생님은 맥박 100회는 정상이라며 약을 계속 먹으면 된다고 하네요.

 

한 달에 한 번씩 병원을 방문하며 방문 때마다 맥박이 너무 빠른 게 아닌지 문의를 해도 정상이라며 계속 약을 먹으라고만 하여 이렇게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최근 몸무게가 5kg 이상 빠지고 고혈압 약을 타러 병원에 내원하여 혈압을 재니 95~65 정도가 나왔어요. 여전히 맥박은 100을 넘고 있고요. 

혈압이 너무 낮고 맥박이 빠른 게 아닌지 문의를 했지만 몸에 이상을 못 느꼈으면 정상이라고 하시며 같은 약을 처방해 주셨어요.

 

병원 변경

고혈압 약 복용 관련하여 맥박과 낮은 혈압에 관해서 설명을 듣고는 싶었지만 들을 수 없어 답답하여 혈압약이 아직 남았지만 2년만에 다른 병원을 내원하였어요.

 

새로 만난 의사 선생님은 제 증상을 듣고 제가 먹던 고혈압 약 '올메론'을 들으시더니 부작용으로 두근거림이 있다고 하시네요.

심전도를 찍어보곤 특이사항은 없고 '올메론' 성분 '올메사탄메독소밀' 두근거림 부작용으로 심장박동이 빨라진 것으로 보인다며 약 변경을 해주셨어요.

 

제가 고혈압약을 처음 처방 받는거면 3일간 약을 안먹으면서 변화를 지켜본다고 하셨는데 이미 저는 약을 오랫동안 먹은 상태여서 바로 약 처방을 해주시기로 하셨어요.

 

제가 새로 처방받은 약은 안국카르베딜롤정 25mg인데 이 혈압약은 부작용으로 서맥이 있다고 하네요.
부작용을 안 겪는 사람도 있지만 약마다 부작용에 반응하는 사람이 있다면서 일주일 먹어보고 약을 변경할지 계속 복용할지 결정한다고 하셨어요.

고혈압약 안국카르베딜롤정 12.5mg

 

일주일간 약을 복용하고 재진료를 받으러 갔을 때 혈압을 재니 100/80 이 나왔고 맥박수는 80이 나왔어요.

맥박 수가 다시 예전으로 돌아왔네요 기쁨^^

 

선생님은 혈압이 낮다면서 약 용량을 줄여서 2주간 복용하고 다시 체크하기로 했어요.

혈압이 낮아지면 몸에 힘이 없고 처진다고 하네요.

이전 고혈압 약은 안국카르베딜롤정 25mg인데 이번에는 용량을 12.5 mg으로 줄여주셨어요.

 

마무리

혈압약을 처음 처방 받으러 병원에 갔을 때 처음부터 고혈압약 한 달 치 처방해 주고 무조건 약 먹는 방법 외에는 없다는 의사 선생님보단 환자 상태를 지켜보며 약 처방 이외의 방법도 시도해 보고 조금씩 약 처방하며 환자와 소통을 하는 의사 선생님을 찾아가는 게 좋아 보여요.

 

제 심장박동수는 예전처럼 정상으로 돌아왔어요. 약 부작용으로 2년간 분당 100회 이상 심장이 뛰었는데 심장한테 미안해지네요.

약 변경으로 혈압도 떨어지고 맥박도 정상으로 돌아오니 마음속 불안감도 사라지고 편안하네요.

 

다니던 병원이라고 계속 다닐 필요도 없고 자신에게 맞는 의사 선생님을 만나는 게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어요.

 

약 끊었어요

안국카르베딜롤정 12.5 mg으로 약을 변경하여 2주간 복용하고 진료를 봤는데 약한 혈압약임에도 불구하고 혈압이 정상치보다 아래로 나와서 약 끊고 약을 안먹은 상태로 1주일간 혈압을 아침, 오후, 저녁 3번씩 체크하여 추적 검사한 결과 약을 끊어도 된다는 진단을 받았어요.

 

단, 혈압은 계속 체크하되 위 혈압이 135가 넘게 계속 나오면 약을 다시먹어야 한다고 하셨어요.

다행히 135가 넘을때도 있지만 안넘을적이 많아서 약을 안먹는 상태에요.

 

병원을 옮기지 않고 이전 병원 계속 다녔다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네요.

혈압약을 끊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

확실히 몸무게하고 혈압이 연관성이 있는 것 같아요.

체중이 줄으니 혈압이 떨어지네요.

 

혈압약 때문에 걱정이신분들 체중 조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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