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이석증 치료 후기

소아 이석증 치료 후기

어린 자녀가 머리가 아프다고 하고 어지러움을 호소하고 세상이 빙빙 돈다고 하며 어느 한 방향으로 누우면 어지러움증이 더 심해지고 식은땀까지 흘린다면 소아이석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소아이석증은 흔하지 않아서 동네 이비인후과나 소아과를 찾아도 명확한 답변을 해주는 곳은 별로 없고 뇌질환을 의심하여 큰 병원을 권유하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소아 이석증이란?

귀 안에 있는 전정기관에 평형감각을 유지해 주는 돌이 어떤 이유로 인해 본래의 자리에서 이탈해 회전 감각을 맡고 있는 곳에 들어가는 증상을 말합니다.

 

소아 이석증 증상

- 머리를 돌리면 어지러움이 심해집니다.
- 어지러움이 시작되면 눈동자가 떨립니다.
- 식은땀을 흘립니다.
- 메스꺼움과 구토 증상을 보입니다.
- 균형 잡기가 힘들어 걷기를 힘들어 합니다.

 

소아 이석증 치료 후기

이석증은 약 먹는다고 좋아지는 병이 아니고 귓속에 떨어진 돌을 제 위치로 넣어줘야만 좋아지는 병입니다.
돌을 넣는 물리치료인 이석정복술을 받으면 돌이 한 번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이석정복술을 받으면 한번에 돌이 들어가는 비율은 40% 정도 되며, 두 번 받으면 70%, 세 번 받으면 90% 확률로 돌이 제 위치에 들어갑니다.
돌이 제위치에 찾아 들어가면 눈동자의 떨림은 멈춥니다.

어지러움도 덜 어지럽긴 하지만 수시간에서 며칠 더 지속될 수 있습니다.
어지러움 지속시간은 사람마다 다르긴 합니다.

돌이 녹아서 없어지기도 합니다만 녹는데 약 두달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니 두 달간 너무 힘들겠죠?
이석증이 생기면 이석 정복술을 통해서 돌을 제 위치로 넣어야만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주변 사람은 모르지만 본인은 너무 힘들거든요.

소아는 보통 이석증이 흔하지 않습니다.
제 자녀가 7살일때 이석증 증상이 보여 동네병원을 3군데나 돌며 진료했는데 감기약과 장염약을 처방받은 적이 있습니다.
이석증이 의심된다고 아무리 말해도 소아는 이석증이 희박하다며 감기약 줍니다.
규모 있는 이비인후과에서는 뇌질환을 의심하며 대학병원을 가라고 했습니다.
자녀가 이석증이 의심된다면 동네병원 가지말고 큰 병원 가세요. 그게 자녀를 덜 힘들게 하는 방법입니다. 

제 자녀는 대형병원 응급실에 방문해 이비인후과 의사 선생님이 소아 이석증을 의심하여  이석 정복술을 시행하였고 증상이 완화됐습니다.
이석 정복술을 통하여 돌이 제 위치를 찾아가도 어지러움 증상은 며칠간 지속된다는 걸 몰랐던 저는 증상은 좋아졌지만 계속 어지러워하는 자녀를 보고 이전에 진료했던 로컬 이비인후과에서 뇌질환이 의심된다는 소리에 쫄아서 다른 대형병원 소아과에서 다시 진료를 봤습니다.

머리 MRI를 찍고 뇌파검사를 하였지만 아무런 이상이 없었습니다.
아이는 이전처럼 멀쩡해졌습니다.

소아 이석증이 흔하진 않지만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을 염두하고 진료를 보면 참 좋을 텐데요.
어린 자녀 어지러움증으로 걱정이 많으신 부모님들 아이가 어지럽다고 다 뇌질환은 아니니 제 글 보시고 증상이 비슷하다면 너무 걱정 마시고 큰 병원으로 가보세요. 
이석정복술 물리치료를 통하여 어지러움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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